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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단계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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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단계별 추진
  • 전민일보
  • 승인 2008.12.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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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자연증가분을 25%로 감축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4일 도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2016년까지 1조7304억원을 들여 녹색 생활환경 조성 등 총 5개 분야에 50개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 기준 1830만톤으로 전국 배출량의 3.1% 수준.
 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이 매년 2.4%씩 증가할 경우 2020년에는 2005년과 비교해 배출량이 5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산업구조가 농업에서 제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할 수밖에 없어 총량의 증가는 피하기 어렵다는 설명인 것.
 이와 관련 도는 효율적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해서 지속가능한 감축프로그램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우선 임실 치즈, 진안 인삼 등 각 시·군 브랜드를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해 특색 있는 방안을 마련, 관광산업과도 연계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도내 자가용 운전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소유자의 주행거리 감축에 따른 ‘승용차 탄소포인트제’를 도입, 공공기관 CO2 줄이기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사업으로는 태양열 주택 보급,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태양광 발전기 설치, 에너지 절약형 시설 보급 등에 주력한다.
 신성장동력 기반 조성에는 태양전지 핵심기술 개발, 고효율 저공해 동력시스템 개발, 탄소섬유 양산화 기술 개발, 고기능 복합섬유 원천소재 기반 구축 등을 포함한다.
 또 녹색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바이오디젤 유채생산 확대,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확충, 조림 확대, 종합 재활용단지 조성, 생태산업단지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기후변화특성화 대학원 육성, 기후대책위원회 구성, 시민 교육 등의 인프라 구축과 홍보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 한웅재 환경정책과장은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전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온실가스 감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면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관과 민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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