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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년 연속 8조원 확보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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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년 연속 8조원 확보 시동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4.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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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단계 내년 국가예산 확보 사활
문체부.환경부.복지부 등 총출동
정치권과 공조...선택.집중 총력

전북도가 5월 말까지 기재부에 예산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점에 발맞춰 이달 말까지 부처단계에서의 국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2년 연속 8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포지션으로 예산 확보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19일 도에 따르면 중앙부처 예산 편성이 본격화되는 4월을 국가예산 확보 중점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지휘부들이 총출동해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올 초부터 부처단계에서부터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를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5월 말까지 기재부에 예산안을 제출해 해당 부처에서 예산 취합 기간을 가져야 하는 만큼 4월 말은 마지막으로 실무적인 예산검토기간으로 잡고 실·국별로 국회 상임위와 법사위 심사 등 부처 동향을 적극 파악해 대응해 나가는 상황이다.

지난 7일 최훈 행정부지사는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 부처예산 최대 반영을 위한 전략적인 포석활동에 매진했다.

최 부지사는 문체부와 환경부, 복지부를 방문해 여행체험 산업 육성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비확보 필요성을 설명하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해당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범기 정무부지사 역시 지난 12일 환경부를 찾아 김제 용지지역이 새만금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한편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등이 신규사업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건의를 이어가기도 했다.

도는 지휘부의 총출동 하에 국가예산사업 건의를 이어가는 한편, 부처에서 부정적으로 대응하거나 미온적으로 나서는 사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선택과 집중'을 꾀하겠다는 입장인데, 계속사업이나 신규사업 중에서도 집중해서 국가사업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가능성이 극히 낮다면 접근 방식을 우회해 선정 확률을 높이거나 선정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보다 치중해 실리를 찾겠다는 각오다.

일각에서 코로나19 시국이 엄중해 지는 와중에 부처에서 지자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꺼려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현재까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스킨십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다보니 대면 만남이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부처에서도 지자체의 사업내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부처사업을 발굴하기도 하는 만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만남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쟁점사업은 신속한 논리보강을 통해 사업내용을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부처에서 긍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지휘부의 적극적인 부처 방문을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3일엔 도내 국회의원들과 만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지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힘을 빌려 소속 상임위에 소관사업이 부처단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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