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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고향에서 마지막 총리 일정 매듭짓는다...대권 등판 앞두고 어떤 메시지 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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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고향에서 마지막 총리 일정 매듭짓는다...대권 등판 앞두고 어떤 메시지 전하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4.08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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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표 대권주자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7일) 또다시 전북을 찾는다.

오전 일찍부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전북도청에서 가진 후 연이은 국민연금공단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에도 참여하는 숨가쁜 일정을 보낼 예정인데 사실상 총리로서의 마지막 일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황.

총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고향인 전북에서 맞이하는 점과 더불어 대권 등판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를 남길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총리는 7일 오전 8시 30분 도청 7층 재난상황실에서 열리는 총리 주재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영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한 대응상황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현재 비수도권 중에서도 전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열리는 중대본 회의여서 도민들을 향한 코로나19 위기극복 담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중대본 영상회의를 마치고 1~2시간 가량 개인 일정을 살핀 후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인 '글로벌기금관 준공식'에 참여해 테이프 커팅식 등의 행사에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떠오른 만큼 이번 전북 방문에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이란에 억류중인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의 석방 문제까지 직접 매듭짓기 위해 중동 방문을 앞두고 있는 만큼, 총리 사퇴 발표 시점은 중동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다음주 중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정 총리가 전북을 방문하는 7일은 공교롭게도 4.7 재보궐 선거가 있는 날이기도 해서 이번 정 총리의 전북방문부터 그가 이어갈 말에 정치적 해석이 덧씌워질 확률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

이런 상황이어서 도리어 정 총리가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 시간에 이뤄질 기자들과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과도한 예측이 가능한 발언을 오히려 자제할 수 있다라는 추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로선 재보궐 선거 이후의 정국의 혼란스러움은 예견된 상황인 만큼 정 총리가 거취를 빠르게 결정해 문 대통령이 계획하고 있는 추후 개각 및 정국 구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구상을 이미 끝냈다고 보고 있는 만큼, 전북 방문을 통해 대권 주자로서의 포부를 밝히기 보단 우선의 총리 업무에 집중해 일정을 무난히 소화할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정 총리의 대권 도전이 가시화 된 만큼 후임 총리 후보로 '비(非)호남 인사', '여성' 등에 포커스를 맞추고 하마평을 이어가고 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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