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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사업소 구조조정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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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사업소 구조조정 ‘없던 일로…’
  • 전민일보
  • 승인 2008.11.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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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들어 어린이회관과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 만인의총관리사무소 등 일부 사업소에 대한 시군 및 민간이양이 추진됐으나 결국 검토단계에서 사실상 백지화됐다.
도 산하 15개 사업소의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한 전북도의 몸집 줄이기가 추진의지 실종 속에서 요란한 소리만 냈을 뿐 흐지부지 꼬리를 말아버린 셈이다.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김완주 지사는 만인의총관리사무소 등 도 산하 일부 사업소를 둘러본 결과, “관리인원이 많은 것 같다”며 조직진단을 직접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직무분석 등 전체적인 조직 진단을 벌인 후 관리 인력이 많으면 도청과 시·군의 사업 부서에 변환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소 관리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조직진단을 벌여 인원 축소를 비롯해 시·군 이관 및 민간위탁, 통폐합 방안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변화는 없었다.
10년이 넘도록 전주시 이관이 추진됐던 어린이회관은 별다른 소득 없이 최근 새로운 수탁기관을 선정, 시군 또는 민간이양이 백지화 된 상태다.
김 지사가 관리 인력이 지나치게 많다고 직접 지목했던 남원 만인의총관리사무소에 대한 구조조정의 칼날은 물론 남원시 이관도 검토단계에서 수포로 돌아갔다.
익산시 또는 국가 이관이 추진됐던 미륵사지유물전시관도 별다른 진척 없이 터덕거리고 있는 상태다.
도는 지난 8월 경역혁신추진단(T/F팀)을 신설하고 도 출연기관 등의 경영평가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출연기관에 대한 기능재편에 착수했으나 이 조직은 성과 없이 사라졌다.
사실상 도 산하 사업소에 대한 전북도의 구조조정은 아무런 결과도출 없이 ‘혁신의지’를 피력한 김 지사의 대외적인 홍보효과만을 얻는데 만족하고 일단락된 셈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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