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 5개소가 오는 2011년까지 확충된다.
24일 전북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143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익산 등 5곳에 공공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
공공도서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익산 부송, 남원 시립, 완주 군립중앙, 고창 농어촌, 부안 계화 등 5곳이다.
남원 시립, 고창 농어촌, 부안 계화 등 3곳의 공공도서관은 내년 말 완공될 계획이다.
완주 군립중앙도서관과 익산 부송도서관은 각각 2010년과 2011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큰 규모인 익산 부송도서관은 건물연면적이 3310m² 규모로 열람실과 자료실 외에도 영어체험관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게 된다.
부안 계화도서관은 중규모도서관(3300m² 미만)으로 부안 동부권 소외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복합문화공간의 성격으로 갖춘다.
도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을 늘리기 위해 전주 평화도서관과 아중도서관 등 2개소와 익산 모현도서관을 BTL(임대형) 사업으로 건립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또 지자체 소속 공공도서관이 없는 진안군과 순창군에 대해서도 공공도서관 건립을 적극 유도할 계획에 있다.
도내 공공도서관 수는 10월말 현재 42개소로 전국 7% 수준이다.
1관 당 4만4000명의 인구 수치를 보이고 있어 정부가 권장하는 인구 6만명 당 도서관 1곳과 비교할 때 양호한 편이지만 OECD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도서관 1관 당 봉사대상 인구수는 미국 3만5000명, 일본 4만1000명, 영국 1만2000명 등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도서관 시설이 2~3배 정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독서활동과 문화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해 생활밀착형 공공도서관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