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위원 1명 결원 보강해 7인 체제
공수처장후보추천위는 지난 18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 회의실에서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5차 회의를 개최했으나 2시간 동안 논쟁 후 선회했다.
이날 회의는 직전 사퇴한 임정혁 위원을 제외한 6명만 출석했다. 이에 결원 발생에 대해 개회가 가능한 지에 대한 이의제의가 이어져 찬반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이헌 위원은 1명의 결원을 채운 후 다음에 추천위원회 회의를 재차 열 것을 제안하였으나 위원 5인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와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은 후임 위원 추천을 요청한 점을 존중하고,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이 합의에 의해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한다는 점에 대해 동의해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석동현, 한명관 후보자의 사퇴를 확인하고, 오는 23일 18:00까지 후보자 추가추천을 허용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다음 회의는 이달 28일 14:00 개최해 기존 심사대상자와 추가로 추천된 심사대상자만을 대상으로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을 최종의결하기로 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조재연 위원장(법원행정처장)은 회의 산회 후 곧바로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가 오는 24일까지 국민의힘이 야당 측 추천위원을 선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이 건의를 수용해 국민의힘에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국민의힘이 이날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하지 않으면 박 의장이 추천위원을 위촉할 수 있게 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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