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차 서울 방문을 했던 전주시민 1명을 포함해 군산에서도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 176번, 177번·178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1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76번 확진자 A씨(40대, 전주)는 11일 서울 일정 중에 두통과 발열을 느꼈는데 서울지역 확진자로 분류된 딸 B씨(서울 기타 691번)가 13일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통보돼 자가격리 중에 양성 통보를 받았다.
딸이 교육을 목적으로 서울에 있는 학원을 다니면서 A씨가 동행하는 일정이었는데 딸은 학원 선생님인 서울 강남 389번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씨는 딸과 학원 선생님 모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상황. 딸에게 감염됐다면 9일과 10일 도내 동선에 문제가 없지만 선생님과의 접촉 후 감염이 됐다면 도내 동선을 모두 전수조사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보건당국은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입국자인 전북 177번·178번째 확진자는 군산에 거주하는 모자관계로 지난 1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했다. 지인 차량으로 군산에 도착한 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사람 모두 양성판정을 받고 군산의료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이동과 만남에 의해 전파되는 코로나19 특성상 작은 증상이어도 일단 보건기관 찾아서 적극적으로 검사 받길 거듭 권장드린다"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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