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민주주의 성지로서 전주를 알리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이 전라북도 건축문화 향상을 이끈 건축물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이 제21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사용승인 공공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은 ㈜라인건축사사무소의 설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완산공원에 건축 연면적 406.64㎡에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동학농민군 지도자가 영면한 추모공간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전시공간이 있으며, 옥상 전망대는 인근 전주한옥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녹두관은 인근 완산공원 꽃동산과 함께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의 한 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는 공공건축물 설계 시 투명하고 질 높은 심사를 유도하기 위해 전주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전주만의 특색 있고 매력적인 공공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도시디자인으로 전주다움을 되찾고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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