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그동안 폐쇄했던 실내 공공시설 등을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경기전과 문화의집 등 문화시설, 화산체육관·베드민턴장·완산수영장 등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관련 시설, 도서관, 동물원 등을 개방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방안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개방이 돼야 하지만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밀접접촉자 역학조사, 자가격리 조치 등에 필요한 소요기간 경과 후 공공시설을 개방하는 게 좋겠다는 전주시 보건의료자문관의 자문의견이 반영돼 이틀 늦춰지게 됐다.
사회복지관과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경노당 등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등의 여건을 감안해 19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고위험시설의 경우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클럽과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을 두기로 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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