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기존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대면 예술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문화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을 돕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전주형 비대면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실험 공모전’을 접수한다.
‘예술가의 실험실, ‘역발상의 정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성장기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주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상상력 실험을 토대로 변화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예술인 발전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음악, 연극, 무용, 국악, 미술, 공예 등 문화예술가 총 65명으로, 1인(팀)당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까지 창작활동제작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문화예술인은 비대면 예술실험(역발상의 실험), 비대면 예술치유 실험(역발상의 감동), 타 분야와의 예술실험(역발상의 진화) 등 3개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11월 한 달간 예술실험을 진행하고 영상물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시는 결과물을 활용해 비대면 예술 콘텐츠 백서를 발간하고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예술인 스스로의 고민과 창작실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주도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의 위기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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