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00:30 (금)
전주에서 상온노출 백신, 179명에게 접종
상태바
전주에서 상온노출 백신, 179명에게 접종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9.27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에서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금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179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보건소는 지난 25일 보건소와 무료접촉 위탁기관(병·의원)에 보급된 3만 2000여개의 백신 가운데 상온 노출로 사용이 금지된 백신 179개가 13개 병·의원에서 접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상온 노출 백신은 지난 14∼21일 전주 지역에 3만5600개가 전달, 이 가운데 3만2000여개가 접종 위탁계약을 한 300여개 병·의원으로 배분됐고 나머지는 보건소가 보관하고 있다. 당초 이 백신은 22일부터 13∼28세 청소년에게 무료로 접종될 예정이었으나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금지됐다.

하지만 전주 지역 13개 병·의원은 이 백신을 20∼70대 성인 179명에게 돈을 받고 접종한 것으로 시 보건소는 파악했다. 시 보건소는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명단을 확보해 부작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독감 백신을 성인에게 돈을 받고 접종한 병원과 무료 접종을 중단하라고 공문을 발송한 후에도 백신을 사용하는 등 13개 병·의원에 대해 무료 접종 위탁을 해지 통보했다.

시 보건소는 "유료 접종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추후 세부조치사항은 질병관리청과 합의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