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중국 교류 대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함께 하며 돈독한 우의를 다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원광대는 ‘의술로써 병든 세상을 구제한다’는 원불교 제생의세 정신 실현을 위해 중국 내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구강대학과 노동대학, 상요사범대학, 경덕진도자대학, 경덕진대학, 하북지질대학 등 교류 대학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 교류 30주년을 맞은 연변대학에는 마스크와 함께 수술용장갑 및 가운, 신발커버 등 의료용품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했다.
이에 상요사범대학 등 중국 교류대학에서는 원광대가 보낸 의료용품과 더불어 한국에서 자가 격리하는 자국 유학생들을 성심으로 보살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원광대는 중국 지역과 대학별로 동문회를 조직해 특화된 한중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교류 사업을 통해 중국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7년에는 외국인 유학생 동문 최초로 녕강(宁钢, 경덕진도자대학) 교수가 자국 대학 총장에 취임하는 등 중국 내에서 원광대 위상을 높인 가운데 노동대학 및 연태지역 동문회도 모교에 마스크 전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맹수 총장은 “조은영 국제교류처장과 직원들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이 합심 협력해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서 중국 교류대학과 더욱 긴밀한 관계가 형성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돼 지금까지 연기된 해외 교류프로그램이 다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는 1월부터 대학본부에 상황실을 설치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입국 유학생들을 관리해 오고 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