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15총선일이다. 선거가 임박해 2~3일 전부터 정치권은 네거티브선거가 판을 쳤다. 여야 정당은 전체 지역구 의석(253석) 가운데 25% 가량인 60~70석 정도를 접전지로 보는 견해이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정확한 예측은 불가하다.
지난 10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범진보 180석 발언’을 해 4.15총선 판도를 흔드는 상황을 만들었다. 미래통합당 등 범보수층은 문재인정권 견제론을 들고나와 짧은 시간 내 반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려 애를 쓰고 있다.
이번 총선의 판세는 코로나 19, 통합당의 막말 릴레이 등이 민주당을 유리하게 만드는 형국이었다. 이렇다 보니 통합당의 '정권 심판론'은 먹히지 않았다.
정치권은 선거 직전 마지막 주말에 '범진보 180석설'은 보수 진영으로 하여금 '오만한 여당'이란 공세에 밀려 거꾸로 ‘야당심판론'이 '정권견제론'으로 뒤바뀌는 역풍이 됐다“며 우려했다.
민주당은 제1당은 물론, 과반 의석 확보까지 은근히 기대했다. 그렇지만, 전국 253개 의석 중 121개 의석이 몰린 수도권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박빙 지역이어서 섣불리 장담하기 어렵다. 통합당은 개헌저지선인 100석 붕괴론까지 띄우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4일 당원 메시지를 통해 "아직 박빙인 선거구가 많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면 16년 만의 과반의석도 꿈만은 아니다"라며 독려했다.
하지만, 총선 당일 판세가 뒤집히나 각 당은 예민해 지고 있다. 과연 민주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총선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