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지역은 금강상류 용담댐과 섬진강상류 섬진강댐이 위치하고 있으며 상류댐 방류량의 대부분이 새만금호로 유입되는 독립수계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수계관리는 금강과 영산강환경청으로 이원화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새만금 유역은 최대 국가현안 사업지역인 데다 주민의 다양한 요구와 지자체 간 이해가 대립되는 곳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체계적인 수계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실정이다.
그러나 현재 수거는 정부의 4대강 수계 분류에 따라 금강(대전), 영산강(광주)환경청에서 각각의 수계별로 이원화해 전북지역의 유역관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정작 도 입장에서는 수계관리기금 사업의 예산편성 권한은 물론 집행권한도 없는 상태다.
특히 도내지역은 새만금 유역 수질관리와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새만금을 별도의 유역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금강과 섬진강상류, 만경강, 동진강 등 도내지역 수계를 총괄하는 새만금 유역권 신설과 함께 전주지방환경청에 유역관리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는 기능 부여나 독립된 수계총괄기구인 새만금유역청의 설치·운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 4대강 유역관리 업무의 중복기능을 단계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꾸준히 건의해 나갈 계획이며 새만금 특별법에 독립적 유역관리 기구의 신설·운영계획을 명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해 장재구 전주지방환경청장은 “전북지역의 수계는 대부분 하천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독립수계이다”며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특화된 새만금 유역관리 체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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