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추어탕을 전국 규모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남원 고유의 먹거리인 남원 추어탕 육성을 위해 5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11년까지 전국 400개 점포를 갖춘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본격화 할 경우 미꾸리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올해 국비 등 4억원을 들여 6600㎡ 규모의 종묘생산을 위한 친어지, 치어지, 부화지를 시설할 계획이다.
남원 추어탕은 이미 지난해 농림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 내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미꾸리 양식장 조성을 비롯한 시래기 재배단지 육성, 지리적표시제등록, 프랜차이즈 육성, 추어테마 행사, 상품홍보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남원추어탕을 남원고유의 관광상품으로 굳히기 위해 올해 추어산업육성사업으로 미꾸리 종묘생산시설을 계획”이라며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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