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6:29 (목)
이달 중 올해 글로벌해외연수 개선방안 확정
상태바
이달 중 올해 글로벌해외연수 개선방안 확정
  • 윤동길
  • 승인 2008.01.07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글로벌 해외연수사업의 운영방식이 대폭 손질 될 전망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글로벌 해외연수사업의 초·중생 8주 교육과정이 지나치게 길어 정규 학사일정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개선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학생선발 및 접수 과정에서 공무원 자녀가 대거 선정되고 접수증 미발급 등의 문제점이 도출됨에 따라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글로벌해외 연수지원 사업의 교육일정은 8주 과정이어서 초·중 학생들의 경우 방학기간이 끝난 뒤에도 최소 4주(1개월) 정도 정규수업 불참이 불가피 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186명의 1기 수강생들이 8주간의 교육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초·중학생들의 향수병과 학사일정 차질 등의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전체 교육일정을 현행 8주에서 4∼6주로 축소하고 교육 출발에 앞서 2∼4주 가량 도내 영어마을 등에서 사전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학생의 경우 전북대와 원광대 등 일부 대학에서 시행 중인 연수학점인정제도를 도입해 글로벌해외연수에 참여한 대상자들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도는 이달 중으로 학부모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갖고 도에서 마련한 개선안을 토대로 집중 논의를 벌여 2월 중에 최종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전체 선발인원의 20%를 할당해 100% 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14%만이 참여하는데 그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의무할당 비율 20%를 현행대로 유지하되, 20%를 채우지 못할 경우 차상위 계층까지 확대해 부족분을 채운다는 방안이다. 

또 선발학생 면접에서 재산세가 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조정해 농어촌 지역 학생들이 선발되는데 불리한 요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글로벌연수사업 개선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에 있으며 토론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것이다”며 “2월 안에 최종안을 도출해 올해 여름학기부터 새로운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