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7 15:48 (화)
이명박호 전북현안 순항 기대
상태바
이명박호 전북현안 순항 기대
  • 윤동길
  • 승인 2007.12.20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 등 3대 핵심사업 도 구상 대통령 당선자와 큰 틀 일치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전북을 정치적 텃밭으로 두고 지난 10년간 집권했던 민주진보 개혁세력이 정치권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전북 현안사업의 명암이 주목된다.

제17대 대통령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면서 ‘우려 반 기대 반’의 시각이 상충하고 있으나 이 후보가 제시한 전북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우려보다 기대감이 더 크다. 

10년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한 새정부가 국민화합과 상생협력, 지역대결 구도 재 점화를 차단하기 위해 전북 등 대호남 정책에 대한 정책배려의 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자는 전북의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사업에 대해 ‘동북아의 두바이로 건설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만큼 새만금사업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바 있다. 

특히 농업위주의 새만금사업의 내부개발 구상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당선 이후 새만금 내부개발 및 용도지정에 대해 전반적인 수정을 시사했다. 

이 당선자의 전북관련 공약 중 ▲고군산군도 해양관광도시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역 부품·소재산업 벨트조성 등 3가지 사업은 민선4기 전북도의 3대 핵심사업과 일치한다. 

전북도가 미래전북 건설 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을 이 당선자 측에서 모두 수용한 것이어서 안정적인 정부 지원 아래 파급효과 극대화가 기대된다.

이 당선자는 전북 전역을 전통과 미래가 어울린 창조문화도시로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하고 있다.
도내 동부산악권과 서부권을 레저와 관광, 학습을 겸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또한 도가 추진 중인 ‘동부권균형종합개발’사업과 큰 틀에서 맥을 같이하고 있다.

새만금특별법과 함께 무주태권도공원 조성법 통과에 힘을 실어준 한나라당의 정책기조에 맞춰 새만금사업은 물론 무주태권도공원 조성과 기업도시 건설사업도 탄력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호남고속철도 조기 완공과 혁신도시 건설, 경제자유구역 등 참여정부에서 추진된 전북관련 각종 국책사업의 지속적인 지원도 공약안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참여정부가 중점 추진해 온 지방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연속성을 가질지가 우려되면서 수도권규제강화의 비수도권 지자체의 목소리가 어느 정도 반영될지 미지수다.

차기정부에서 균형발전 정책의 기조가 큰 틀에서 흔들릴 경우 지자체에서는 엄청난 혼선과 전략산업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북도의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김제공항 조기건설에 대한 이 당선자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어 앞으로 차기정부에서 지방공항 정책을 어떻게 수립할지도 주목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당선자의 시각이 전북도의 구상과 큰 틀에서 일치하고 있어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새정부 수립을 위한 인수위 등에 도의 현안사업들을 적극 제시하고 반영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