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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대선 막판 최대 고정변수는 ‘부동층과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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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대선 막판 최대 고정변수는 ‘부동층과 투표율’
  • 윤동길
  • 승인 2007.12.10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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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선거가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배‘가 이명박 대세론의 대선구도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

10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무소속 이회창, 신당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 反이명박’ 구도 속에서도 1강 2중체제의 틀이 유지되고 있는 형국이다. 

오는 19일 대선투표일까지 남은 시한은 불과 8일이다. 

BBK 수사발표 후 지지율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회창 후보나 지지율 소폭 상승에 멈춘 정동영 후보 등 두 후보 모두에게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다. 

범여권 단일화 협상에 실패한 신당 정 후보측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에 대항해 검찰탄핵과 특검제 도입의 승부수를 띄웠으나 그 파괴력은 미지수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총선을 염두한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총선에서도 장담할 수 없는 신당측에서는 대선 막판 대역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렇다고 남은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선의 막판 최대 고정적인 변수인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올 대선 투표율이 90%에 이를 것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와 달리 오는 19일 대선투표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역대 대선 투표율은 1987년 제13대 대선의 89.2%를 시작으로 92년 14대 81.9%, 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로 갈수록 하락세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이명박 후보가 시작부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현재까지도 4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말 많고 탈 많은’ 대선이지만 투표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일찌감치 이 후보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면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비롯한 그 외의 유권자들이 ‘나 하나쯤야’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포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나라당과 신당의 BBK 사건 공방이 연일 계속되는 등 대선막판 네거티브 선거전이 극에 달할 전망이어서 정치권 혐오에서는 투표포기자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투표율이 낮을수록 대선구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

이 후보의 당선을 확신하는 한나라당은 최근 ‘투표율=득표율’이라는 공식 하에 투표율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도 초미의 관심사다.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은 20%를 넘어섬에 따라 각 당의 후보 진영은 대선 막판까지 부동층의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선거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전날까지 이명박 대세론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사표방지 심리로 인해 한나라당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 실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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