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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통합도시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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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통합도시브랜드 만든다
  • 윤동길
  • 승인 2007.12.10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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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CI 이원화로 브랜드 가치 떨어진다는 전문가 진단

<속보> 전북도가 글로벌 시대에 걸맞고 전북의 대표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통합도시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 10월 9일 2면>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CI(City Identity)와 브랜드 슬로건을 일원화시킨 통합도시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도시브랜드 제작경험이 풍부한 국내 10대 브랜드제작 전문회사 중 한 곳을 선정해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복안이다.  

도는 내년도 예산으로 통합도시브랜드 개발비용 2억원과 마케팅 비용 5000만원 등 2억5000만원의 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개발비용 2억원이 내년도 예산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도시브랜드 개발까지 최소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브랜드의 완성도와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 여론조사 ▲도민 여론조사 ▲여론 주도층 심층인터뷰 ▲후보안 선호도 조사 등 사전에 치밀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아울러 브랜드개발에 그치지 않고 3개년 단위의 마케팅 전략도 동시에 수립해 미래전북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적극 알릴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전략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가 통합도시브랜드 개발에 나선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추세에 부합하고 CI와 브랜드 슬로건의 이원화 문제점을 이번 기회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도의 공식슬로건인 ‘나우전북’(Now Jeonbuk·사진)은 명백한 콩글리시이어서 외국인들에게 의미전달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디자인과 마케팅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식 CI(Corporate Identity·사진)의 경우 1997년 제작된 것이어서 미래 전북의 새로운 이미지에 맞지 않는데다 브랜드슬로건과 이원화된 점이 교체의 필요성으로 줄곧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의미전달이 애매한 브랜드슬로건과 글로벌시대에 뒤쳐진 CI를 하나의 상징체계로 통합한 ‘통합도시브랜드’ 제작을 위한 실무 검토 작업을 최근 2개월간 진행했다.

브랜드슬로건과 CI 교체의 필요성은 민선4기 출범직후부터 제기됐으나 절차상 문제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한차례 무산된바 있다. 

사실상 민선4기 출범이후 브랜드슬로건 없이 지난 1년 6개월의 시간을 보낸 가운데 도의 통합도시브랜드 개발계획에 대해 도의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새만금 사업에 대한 중동의 유력기업들을 비롯한 세계의 관심이 중폭 되고 있는 상황에서 콩글리시로 제작된 브랜드슬로건 교체의 필요성에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 경우 투자유치 활동과 경기도의 글로벌 이미지 구축차원에서 최근 4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통합도시브랜드를 구축, 이미지 홍보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전성환 홍보기획과장은 “전북의 이미지와 브랜드 자산, 장단점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입체적인 여론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개발할 예정"이라며 ”새만금 등 미래전북의 청사진을 강조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를 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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