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이 4일 전북관련 8대 대선공약을 발표했으나 기존사업을 되풀이한 흔적이 역력한데다 급조된 인상마저 있어 정책기능 부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침체에 빠진 전북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공약을 기대했으나 차별화되고 특화된 대형프로젝트성 대선공약은 아예 눈에 띄지 않아 실망스럽다는 도민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선선대위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환황해권 중심도시 새만금과 함께 번영하는 전북이란 제목의 전북관련 8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신당이 밝힌 8대 주요공약은 ▲새만금 미래비전을 위한 토대구축 ▲새만금을 비즈니스, 생활․ 교육레저가 동시에 만족되는 미래형 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구축 ▲새만금 신항개발 ▲아시아 농식품산업 메카 육성 ▲김제국제공항 건설 ▲호남고속전철등 광역교통망 확충 ▲무주를 태권도 역사고장으로 개발 ▲전북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 30% 이상 등이다. 여기에 새만금내 우주항공기지 조성에 필요한 활주로 건설등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신당의 공약은 새만금에 치중한 측면이 강한데다 그나마 그동안 전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계속사업 등으로 짜여져 신선도가 떨어진 알맹이 없는 정책이란 지적이다.
신항과 김제공항, 태권도공원, 농식품산업 역시 끊임없이 제기해온 재탕사업으로 새로운 아젠다와 콘텐츠 부재등 고뇌없이 대선공약을 쏟아냈다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
이와관련 신당 관계자는13개분야 정책전문가의 의견을 수렴을 정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은 사업이 실현해도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수 있다면서 향후 추가공약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도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