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구상미술 작가들의 최대 모임인 목우회(木友會)의 14대 이사장에 전북 출신 서양화가 박인호(61.사진)씨가 취임했다.
박 회장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204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목우회의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박 회장은 “미술계가 어려운 시기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화단에서는 젊은 편이다. 친목과 화합을 위해 중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문화예술 도시를 표방하는 지자체를 발굴, 긴밀하게 제휴하여 목우회 미술관을 건립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미술 재능을 기부해서 낙후지역 봉사활동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해성고와 원광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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