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에서 실시하는 2009년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3회 연속 유치에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09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유치를 위해 최근 농림부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06년도부터 추진해 온 시범사업 추진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9년도 세부사업지침을 변경(안)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추지와 지원대상, 지원조건, 신청·선정방법 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해 유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등 2년 연속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유치에 성공한 만큼 준비작업에 집중해 3회 연속 유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치 희망 시군의 사업계획서 작성단계부터 전문가 의견수렴과 각종 자료검토 및 현지실사 등을 실시, 우수한 시군 2개소를 농림부에 추천할 방침이며 세부심사기준 등의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론과 형식에 치우친 사업계획보다는 단지의 여건에 적합한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을 추천할 것이다”며 “2009년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을 꼭 도내지역에서 따내 전국 최초 3회 연속 유치로 농도전북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은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온 사업으로 전국 9개소(도내 2개소)에 총 사업비 9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에 있으며 2008년도에는 농림부 방침에 의거, 제도적 문제점 제기로 한 해 중단될 예정이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