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 교통망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행정 추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올해 상동 현대3차아파트 앞 사거리와 성림프라자 앞 사거리 등 2개소에 목적지까지 한 번에 건너 갈수 있는 대각선(X자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편의를 꾀했다.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구간에 관계없이 일반인 기준 1400원~2000원이었던 요금이 1000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초·중생 700원~1000원, 중·고생 1100원~1600원이었던 요금이 500원으로 단일화된다. 카드 이용 시 일반인 950원, 초·중·고생은 4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특히 내년에 중앙상가 인근 구도심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하는 등 207억2800만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진 교통환경 조성 등 교통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뜻하고 밝은 도로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우선 10억원을 들여 시내 주요도로와 농촌도로 160km를 도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17억원을 들여 내장산 진입도로와 상가 주변도로, 농촌도로 등 70개 노선의 훼손된 차선,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일제도색을 마쳤다.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시내 주요지점 10개소에 횡단보도 안전등을 설치한다. 야간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임으로써 안전운전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올해 수성동 꽃밭 삼거리 및 돗가비 앞 등 9개소에 횡단보도 안전등을 설치한 바 있다.
또한 정읍역과 성림프라자 사거리, 정읍여고 앞에 횡단보도 바닥등을 설치해 노약자와 어린이 등 보행약자 보호망을 강화한다.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보완해 전국 제일의 교통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