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18:50 (토)
이회창 무소속 대선출마 선언
상태바
이회창 무소속 대선출마 선언
  • 김종하
  • 승인 2007.11.07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신행위-무임승차" 비난 속 한나라 도당 오늘 규탄대회

이회창 전한나라당 총재가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전총재는 지난 2002년 대선 패배이후 12월 20일 정계은퇴를 선언한후 5년만에 정계에 다시 복귀했으며 세 번째 대권도전에 나서게 됐다. ▶관련기사 3면
이에따라 D-41일을 남겨놓은 대선정국은 한나라당 이명박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후보, 무소속 이회창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구도가 재편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속 정국이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보수층이 이명박후보와 이회창 후보로 양분되는 분열현상이 가속화돼 양후보간 치열한 전선 형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고 지지도 열세를 보이고 있는 범여권의 후보 단일화 논의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범여권에서 반부패연대를 통한 세력결집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25일 후보등록을 전후로 보수대 진보의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이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남대문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교체라는 온국민의 간절한 소망을 좌절시키는 일만은 결코 없을 것임을 굳게 약속한다??며 ??제선택이 올바르지 않다는 국민적 판단이 분명해지면 언제라도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총재는 “정직하고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지도자만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의 신뢰를 모을 수 있는데 지금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고 충분한 신뢰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정권교체 자체도 어려워 질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총재는 “경제만 살리면 된다고 하는데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는데 경제인들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느냐??며 ??기본을 경시하거나 원칙없이 인기에만 영합하려는 자세로는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국가 정체성에 대한 뚜렷한 신념과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전총재는 ??중간에 빠져 나오겠다고 생각을 하고 전장에 임하는 장수는 없다??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이전총재의 출마선언으로 한나라당을 비롯, 각당의 중앙당 물론 도내 도당들도 성명을 내고 배신행위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일제히 비난하면서 대립각을 세웠다.
한나라당 전북도당은 8일 오전 도당 5층강당에서 당을 탈당하고 기본과 원칙을 무시하며 제2의 이인제를 자인한채 대선행에 무임승차했다면서 이 전총재의 대선출마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