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통안전포럼(대표 이춘석)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주승용 국회부의장, 경찰청과 공동으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의원을 포함, 정부, 지자체, 교통유관기관, 학계,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회교통안전포럼은 음주운전의 위험성 및 낮은 처벌규정에 대해 불합리성에 대해 인식하고 2016년 제4기를 출범한 이래 매년 1회 이상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이번이 네 번째이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0월 해운대에서 있었던 윤창호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촉발된 국민적 공분과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따라 어떻게 국민의 목소리에 어떻게 응답할지를 고민하는 자리이다.
첫 번째 발제자인 장택영 수석연구원(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은 국내 음주운전 사고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개관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통한 국내 관련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명묘희 책임연구원(도로교통공단)은 상습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그간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향후 어떻게 상습음주운전자를 관리하고, 처벌을 차등화·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어 고승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법무부, 경찰청 등 정부 관계자 및 대법원 양형위원회, 국회, 교통 연구기관, 언론, 시민단체 등 교통안전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금일 발표 내용을 포함한 음주운전 근절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여 음주운전 제로화를 위한 합리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고, 공동 주최자인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가 음주운전 근절대책 마련에 앞장서는 것은 국민의 대변자로서 너무도 당연하고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