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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비핵화, 백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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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비핵화, 백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9.2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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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육성 의지에도 아직도 부족......정부와 정치권 노력필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북핵 폐기와 관련,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 북한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지를 육성으로 들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사후 대책과 행동을 강조했다.

그는 “동창리 미사일시험장의 경우 이미 센토사 합의에서 나왔던 이야기고,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는 미국의 상응할 만한 조치라는 전제가 달려 있다”면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선제적 비핵화 조치로 내세우며, 선(先)종전선언과 후(後)비핵화 후속 조치를 주장해 온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미 간 후속 협상이 예상된 상황에서 이번 평양선언에 비핵화 관련 추가 협의 및 합의 내용을 담지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평양회담의 결과를 놓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후속 비핵화 조치가 실질적으로 행해질 수 있도록 더욱 비상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의 이같은 우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평양 공동 선언을 통해 ‘미국의 상응한 조치가 있을 경우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무엇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보수진영의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남북 정상간의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 김정은 위원장의 육성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과 북한의 핵심 시설인 영변 지역에 대한 폐기가 언급된 것은 주목할 부분”이라고 긍정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한 군사적 긴장 완화와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 등 평가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며 “군사적인 면에서 실질적인 종전이라고 자평하는 만큼 긍정적인 면은 살리되 안보 우려에는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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