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왕기석 정읍시립국악단장이 지난 5월 임기 중 사직으로 그동안 공석이던 시립국악단장에 주호종씨를 선발했다.
주호종 신임단장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과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중앙대 대학원에서 창극 ‘장끼전’ 연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전북대학교에서 연출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장끼전, 모돌전, 춘향만리, 광한루연가 춘향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다.
특히, 무형문화제 제2호 심청가 이수자로 2000년 전국 남도민요 경창대회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호종 신임단장은 “기본기가 탄탄하게 갖춰진 정읍시립국악단원들의 우수한 기량과 저의 경험을 최대한 접목해 정읍시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 ‘불우헌 정극인’, ‘가족창극 쪽빛황혼’, 국악단 보름밤 상설공연 등 굵직한 공연들을 앞두고 연출능력을 갖춘 신임단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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