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나 국정조사 필요.....청와대는 진실 밝혀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28일 “경제부총리의 (어제)말처럼 이미 발표된 통계청 조사의 표본에 오류가 없다면 이번 통계청장의 인사는 ‘문재인표 통계’를 만들기 위한 의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신임 통계청장은 어제 지난 1분기 가계동향조사 표본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언급을 했고, 표본 구성을 재검토하겠다고까지 언급했으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표본 오류를 부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경제부총리와 신임 통계청장 중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이냐”며 “만약 신임 통계청장의 말이 맞다면 국가 정책 마련의 기본이 되는 통계 작성에 심각한 오류가 이미 발생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계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 혹은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신임통계청의 언급만으로도 통계청의 신뢰와 독립성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경제정책의 실패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긴급한 상황에 설마 통계조작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 하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지난 27일에 이어 통계청장 교체를 집중 비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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