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이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매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12일부터 세척청결고추 직거래장터를 개장, 운영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는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오전 6시부터 시작되며, 오는 9월 2일까지 정읍 장날인 2일과 7일에 맞춰 운영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고추는 정읍농협 작목반인 정읍애(愛) 고추작목반에서 생산된 것으로 등급별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농산물도매시장 및 고추특화시장 등의 가격정보를 제공해 생산농가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소비자와 상생하는 적정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생산농가의 이력사항을 표기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첫날 4000여근(2.4톤, 7600만원)이 개장 1시간 만에 판매됐다.
유남영 조합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농가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햇고추가 물량이 동이 날 정도로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고추작목반에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척청결고추는 수확 후 맑은 물로 흙과 먼지 등 잔여물을 깨끗이 씻어낸 후 고추전용 건조시설에서 자연 건조한 제품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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