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토종발효미생물을 활용해 한국인의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식물성 프로바이오틱스 활용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성과가 기재되고 있다.
8일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청국장 등 발효식품과 토종미생물에 대한 과학적 우성성과 세계화에 대한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제품 개발과 토종미생물의 프로바이오틱스 소재화 사업을 추진한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2016년부터 ‘한국형 글로벌 장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장류를 활용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 및 고초균으로 동물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5개의 대학과 3개의 연구기관이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을 갖고 있는 고초균을 적용한 청국장이 피부질환개선, 항비만, 면역증강, 항당뇨, 항염증 등의 과학적 연구결과를 기초로 과학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는 2017년 10월에 개최된 ‘국제건강기능식품학술대회(ISNFF 2017)’에서 ‘장건강 프로젝트(과기부 지원사업) 심포지움’, 2017년 11월 한국식품영양과학회 ‘Synbiotics and Fermented Food’ 심포지엄 등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방영한 BBS 특집다큐 4부작 ‘순창, 건강을 발효하다’에서는 전통발효식품에서 발굴된 항염미생물과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을 가지는 고초균 및 프리바이오틱스 소재인 대두를 이용한 청국장의 우수성이 소개됐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체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을 억제해 면역력 증진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총칭한다.
최근 한국인의 서구화된 식습관 및 스트레스는 물론 미세먼지로 인한 외부 환경도 악화돼 피부질환, 변비, 비만 등 질병이 늘고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해외에서 수입된 동물선 유산균에 치중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창=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