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들이 기부한 물품 선택해 가져가세요.”
완주군 고산면에 소외계층이 직접 후원물품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희망나눔가게’가 문을 열었다.
지난 27일 문을 연 희망나눔가게는 소외계층의 결식 예방과 식품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상설 무료 가게다.
후원자들로부터 생활필수품 등 각종 물품을 기탁 받아 이용자가 직접 가게에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편의점 형태로 운영된다. 이용대상자는 고산면 외 5개면 기초생활수급자로 이용대상자에게는 매월 쿠폰이 발급된다. 이를 통해 월 4회, 1회당 5개 내외의 물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개소식에 앞서 완주한우협동조합 고산味소(대표 조영호), 온고을로컬푸드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이옥근),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본부장 한지수), 완주시니어클럽(관장 김정은), 나무와 망치(대표 서권),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 완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진왕), 동서그린서울치즈전북남부대리점(대표 김전배), 대광반점(대표 노재기)이 정기 후원물품후원을 약속했다.
또한 오성농원(대표 유만식), 권삼득 전국국악대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손현배), 완주토목건설(대표 유희면) 라면 등의 물품을 지원했고, 동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미 위원장이 감식초 100병을 후원하기도 했다.
개소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 고산면 외 5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고산면 기관단체장, 업무협약 기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희망나눔가게의 첫 발을 축하했다.
박성일 군수는 축사를 통해 “희망나눔가게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희망을 주는 사랑의 나눔사업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나눔가게에 물품기탁을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기업·단체는 제조·가공식품, 농수축산물, 생활필수품 등을 고산면사무소·고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290-3644~3645)를 통해 기탁할 수 있다.
완주=서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