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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열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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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열리나 ?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2.1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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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문대통령 초청......민주·민평은 환영, 한국·국민은 부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간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환영한 반면,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반대 입장을 보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초청했고, 문 대통령은 긍정의 답변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친서(親書)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공식으로 초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남북간의 평화 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도 매우 커졌다.

이같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 주요 정당의 입장이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과 엇갈린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여건을 만들어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자고 한 만큼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상호 간의 노력과 주변국의 협력이 담보되길 소망한다”면서 “남과 북의 대화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환영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환영하고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남북 두 정상이 만나는 것만큼 확실한 길이 어디 있는가.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 첫머리에 비핵화 이야기를 꺼냈다가 리선권이 반발하자 황급히 꼬리를 내렸다”며 “이런 식이라면 북한의 누구를 만나든 아무런 의미가 없고, 오히려 국제사회의 일관된 대북압박 및 제재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마저 비이성적 국가로 조롱거리가 될 뿐”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신용현 대변인도 “문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제안 등 평창 올림픽 기간 중의 북한측 행보가 핵고도화와 ICBM 완성을 앞 둔 시간벌기나 핵체제 공고화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 정상회담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비판하는 내용의 논평을 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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