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에 이어 바른정당도 양당 연대 후 통합 검토...안철수 대표와 입장차
바른정당에서도 국민의당 의원총회 결과와 같이 양당간의 통합 논의 전에 선 정책·선거연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2일 국민의당내의 통합 논쟁과 관련, “지금은 최선의 타이밍이 아니라고 본다”며 즉각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데이트 기간을 좀 많이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의 이같은 입장은 국민의당이 지난 21일 의총에서 내린 ‘선 정책·선거 연대 후 통합 논의를 하자’는 결론과 같은 것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즉각 통합론과는 거리가 있다.
하 최고위원은 “지도부 다수는 합당론자가 아니라 연대론자”라면서 “합당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전제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선거 연대까지는 해야 하고 목표는 지역 패권청산 선거연대”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선거가 얼마 안 남았지 않았다”면서 “내년 1월이 되면 후보 등록을 한다는 점을 고려해 선거연대는 다음 달 중순 전까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연내로 결론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패권청산 선거연대를 위한 정치협상을 시작해야 하고, 공동선대위도 구성하고, 공동공천룰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는 영호남 개혁연대로 영남의 개혁세력과 호남의 개혁세력이 사상 최초로 정치 연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적 의미가 적지 않다”고 연대를 거듭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