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가보훈처 차장에 심덕섭(54) 전 전북행정부지사, 중소벤처부차관에 최수규(59)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특허청장에 성윤모(54)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해양경찰청장에 박경민(54) 인천지방경찰청장,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52)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정부조직법 개으로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와 중소벤처부의 차관급에는 전북 출신이 임명됐다.
국가보훈처의 차관급인 차장에 임명된 심 차장은 전북 고창고등학교와 서울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영국 버밍엄대에서 개발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안전행정부 전자정부 국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고, 행정자치부와 행정안전부에서 창조정부조직실장, 지방행정실장을 각각 지냈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은 전주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오리건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정책 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성윤모 신임 특허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성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분리된 해양경찰청장에는 박경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발탁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보건학으로 석사를, 예방의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예방센터장 등 조직 내 요직을 거친 뒤, 현재 긴급상황센터장을 맡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