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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지역업체 우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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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지역업체 우대’ 기대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7.06.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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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청·기재부 7월 중 새만금 사업 기준 마련 고시 예정
 

신항만 이번 주 발주 예정이어서 첫 수혜…도내기업 단비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이 7월중 고시될 새만금 사업의 ‘지역업체 우대기준’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어서 지역 업체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대형건설사의 독무대가 된 새만금 사업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30% 이상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해양수산청은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가호안 등 2100여억원 규모의 공사의 연내 착공을 위해 이번 주중에 발주 의뢰 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만 가호안과 매립호안 등의 조성사업은 600억원 규모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기본설계 용역이 완료된 상태로 실시설계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입도로와 방파호안 등 1500억원 규모의 신항만 공사는 대안입찰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실시설계가 나온 상태여서 심의 후 연말 안에 착공할 수 있다.

군산해수청은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와 가호안 등 조성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해서는 6월 중에 조달청에 발주 의뢰를 해야하기 때문에 지역업체 우대기준 이전에 발주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중순께 새만금사업의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 기재부의 확정고시 시기는 7월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번 주 중에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의 조달청 발주가 의뢰되더라도 지역업체 우대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 공고이전에 지역업체 고시기준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의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의 공고까지는 20여일 간의 준비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7월 중순 ‘지역업체 우대기준’이 고시되면 적용 후 사업공고를 하기로 선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마련된 새만금 사업의 지역업체 우대기준안은 ‘지역업체 30% 참여’를 상당부분 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의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지역업체 30%를 참여시키지 못하면 조달청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턴키·대안입찰 등 공사방식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새만금 사업의 대형공사에 참여하는 대형업체들은 공사 수주를 위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일 수밖에 없어 수주 난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업체들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주중에 새만금 신항만 진입도로 등의 공사에 대한 조달청 의뢰가 이뤄지더라도 7월 중 고시될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면서 “지역우대기준안이 최종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의 요구가 상당부분 수용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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