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26 01:32 (수)
전북 떠나는 청년, 지금이 골든타임 인식 필요해
상태바
전북 떠나는 청년, 지금이 골든타임 인식 필요해
  • 전민일보
  • 승인 2024.05.14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8기 출범이후 전북특자도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이 120개, 12.3조원에 달하고 있다. 수치상만 놓고 봐도 역대급이다. 이중 76%가 이차전지 소재 등 관련 업계로 9조원 이상의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전북의 경제구조속에서 이차전지 미래 신산업에 대한 국내외 대기업들의 투자는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투자협약은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일뿐 최종적으로 투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투자협약만 체결하고 실질적으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사례는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을 정도이다. 실질적으로 투자협약(MOU)의 실 투자비율은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투자협약 기업에 대한 사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전북특자도와 시군, 새만금개발청 등은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과감한 투자유치 인센티브, 친화적인 기업정책을 통해 이들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를 조기에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기업이 투자협약 후 실제 투자까지 수년간의 세월이 소요되고, 실질적인 채용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전북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에 2030젊은층 인구의 유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매년 1만 명 안팎의 20~39세 청년들이 빠져나간다. 2020년 1만 168명, 2021년 7,909명, 2022년 8,127명, 2023년 7,115명이 이탈했다. 또 연령대별로 20대는 22.6%, 30대는 10.8%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만 전북지역 20대 청년 2705명이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났다. 전북의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2030청년층의 탈 전북화의 가속화는 가뜩이나 취약한 전북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하다면 청년들이 고향을 등질 이유가 없다. 최근 몇 년간에 걸쳐 12.3조원의 투자협약이 체결됐고, 채용도 이뤄지겠지만 모두 양질의 일자리로 볼 수 없다. 또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 일자리부터 청년주택 문제 등 청년들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청년은 없고 노인만 있는 전북의 미래모습이 좀더 가까워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골든타임이라는 인식하에 전북도와 시군,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청년이 다시 회귀할 수 있는 전북의 경제와 산업구조, 정주여건 등을 조성해야 한다. 긴호흡으로 대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칼럼] 재발 잦은 바이러스 헤르페스 감염, 원인과 증상은? 
  • [칼럼] 여성 외음부의 혹 ‘외음부 농양’, 방치 말고 바로 치료해야
  • 전주 에코시티 '미산초등학교' 이전 재추진 찬반투표한다
  • 전주 덕진동서 4중 추돌 사고... 운전자 1명 심정지
  • 금연스틱 새로운 혁신 ! 비타민담배 비타센스 대용량 기가 출시
  • 전북 학교폭력 뒤숭숭…학교·교육지원청 '유야무야' 태도로 비난 자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