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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중수부장' 김경수前고검장 “전주지검장 시절 도민의 사랑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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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중수부장' 김경수前고검장 “전주지검장 시절 도민의 사랑에 보답”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6.0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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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랑의열매 1억원 '쾌척'
▲ 김경수 전 고검장(사법연수원 17기)

전주지검장을 지낸 김경수(사법연수원 17기) 前 대구고검장이 도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세대 지원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는 김 전 고검장으로부터 1억원의 성금을 전달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은 김 전 고검장의 뜻에 따라 별도의 전달식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아동·청소년 시설의 프로그램 사업에 지원되며 도내 저소득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김 전 고검장은 2012년 7월부터12월까지 5개월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전북도민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성금 전달은 전북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김 전 고검장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는 동안 전북도민들의 따뜻한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비록 고향은 아니지만 따뜻한 정이 넘치는 전북도민에게 제가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무언가 해드리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김 전 고검장은 대형 비리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낸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힌다.

김 전 고검장은 199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비리 수사, 2001년 이용호 게이트 관련 감찰조사, 김대중 전 대통령 아들 김홍업씨 비리수사, 법조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수사 등 굵직한 사건들을 맡은 경험이 있다.

전주지검을 떠난 김 전 고검장은 특별수사 핵심부서인 대검 중수부장을 지냈다. 중수부가 폐지되면서 ‘마지막 중수부장’으로 남았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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