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현안을 묻고 방향을 찾는 네 번째 남원시민 원탁회의가 3일, 시민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원 교육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남원시민 원탁회의는 남원의 교육을 주제로 교육 당사자인 초·중·고등학생과 교사, 학부모, 시민, 관계 공무원 등이 모여 더 나은 남원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원탁회의는 이 시대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남원만이 가지는 특색 있는 교육, 평생교육과 일자리 연계, 방과 후 활동 공간, 교육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 남원교육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해법을 찾아 갔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그동안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 학교와 시청, 지역사회가 평소 함께 모여 이야기할 기회가 없어 소통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공통된 의견을 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러한 참여와 토론문화가 시민과 행정이 소통하고 성숙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탁회의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하고, 제안을 내어준 시민들에게 피드백 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한편, 시민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된 지난 세 차례 원탁회의에서는 청년·여성정책, 대중교통 개선, 관광활성화 방안 등 56개의 내용이 제안됐고 이중 50%가 넘는 제안이 시정에 반영돼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남원=천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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