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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성엽‧김관영 원내대표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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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성엽‧김관영 원내대표 경선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5.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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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박주현팀과 김관영‧이언주팀, 그리고 김동철 팀 3파전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 유성엽‧박주현팀과 김관영‧이언주팀이 맞붙는다.

물론 김동철의원이 오는 14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겠다고 밝힌 점에서 오는 16일 실시될 국민의당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원내 대표 경선이 도내 의원간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다소 부작용은 우려되지만 대선 패배 이후 당을 혁신하고 국민과 도민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 가야한다는 절박감이 앞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또한 그동안 국민의당의 지도부가 전남‧광주 출신 중심에서 전북 출신 중심으로 구성될 수 밖에 없는 정치적 상황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성엽의원은 12일 전북 출신 비례대표인 박주현의원과 함께 국회 기자실에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제3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내용의 출마기자회견을 했다.

유 의원과 박 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한 것은 국민의당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동시에 선출하는 러닝메이트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 정신 초심으로 돌아기 위해 원내대표에 출마한다”면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황량한 벌판에 섰던 그 (창당)때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강고한 패권과 맞서 싸웠던 선명성으로 다시 무장하겠다”면서 “3선의 경륜과 단호한 소신으로 캐스팅 보우트를 확고히 쥐고, 치밀한 전략과 빈틈없는 논리로 협상을 주도하고, 여소야대 국회에서 협치의 묘를 살려 정치판의 혁신과 적폐 청산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서로가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패권 세력은 협치를 차단하는 독소”라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김관영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직 민생, 진보와 보수를 넘어 제3의 길을 열겠다.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의당을 재건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언주의원과 한 팀이 되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대로 군소정당으로 전락해 소멸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쇄신하여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한국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을 것인지 대선 패배 후 국민의당은 큰 갈림길에 서있다”면서 과감한 혁신과 개혁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시 한국 정치가 양극단의 갈등구조로 회귀하는 것은 막아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했다”면서 “국민의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 유능한 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의석수 한석도 없는 30대 젊은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는 좌우 양극단의 기성정치에 실망한 때문”이라면서 “우리도 오랜 기간 양 극단의 정치세력 갈등을 겪었다. 이제는 이런 낡은 정치를 버리고, 미래 비전을 찾아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고창 출신 홍영표(인천 3선)의원이 원내대표에 출마했다.

홍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역사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출마한다”면서 “일자리 추경, 개혁 입법 로드맵, 공약 실천 예산, 그리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국민 중심의 논의 등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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