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이하 수집단)이 지난 2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국비 1억원과 시비 7억원 등 모두 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집단에는 저소득층과 청·장년층 실업자 등 5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숲 가꾸기 사업 등으로 발생한 임목을 수집해 판매하거나 소외계층에 땔감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림 가꾸기와 일자리 창출,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모두 50여명이 참여, 7개월 동안 128톤의 임산물을 수집한 바 있다.
정읍지역에서는 매년 약 880ha에 대한 숲 가꾸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의 부산물로 이용 가능한 많은 산림자원이 발생하고 있으나 수집비용의 과다소요 등으로 발생량의 10%만 이용되고 나머지는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로 인해 자원 낭비는 물론 산불 확산의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시는 숲 가꾸기 사업이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산림 바이오매스 수집단을 활용해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하는 목재를 수집해 바이오 에너지용 연료나 산업용 원자재로 매각해서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꾀하고 수익금은 산림환경 개선사업 등에 재투자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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