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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별 정리 및 각계 전문가 의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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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별 정리 및 각계 전문가 의견정리,
  • 윤동길
  • 승인 2007.08.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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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4기 김완주 도지사가 앞으로 남은 3년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10대 사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북 미래발전 10대 과제로 명명된 이들 사업은 제17대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대선후보자들에게 제시된다.

10대 아젠다는 신성장동력과 문화·관광·복지, SOC, 새만금 등 4개 분야로 나눠진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가 용역 중인 ‘전북 미래발전 구상’ 중간보고에서 제시됐던 MFT와 RFT, 고령친화산업이 포함돼 있다.

민선4기 도정의 핵심사업인 아시아 발효·식품산업수도 육성과 국립연료·수소전지기술원 설립, 첨단부품·소재공급단지 육성, 방사선융합기술(RFT)밸리(과학창조도시) 조성 등 신성장동력산업들도 대거 포진됐다.

김제국제공항 건설을 비롯해 동·서횡단 고속국도 및 동·서횡단 철도 조기 건설, 서해철도 확장 건설, 부안~고창(부창대교) 국도 건설, 자기부상열차 유치 등 SOC사업들이 뒤를 이었다.

고령친화산업을 끌고 갈 국립노인종합병원 설립이 새로운 아젠다로 포함됐고 낙후지역 발전 촉진과 전통문화도시의 세계적 관광도시화를 위해 리우회의 20주년인 2012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 유치도 충분히 전북 발전의 리딩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항만의 급성장과 환황해권 물동량 급등을 대비한 새만금 신항만 조기건설을 비롯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왕궁 한센인 정착촌 이주 사업 등 새만금종합개발사업도 빼 놓지 않았다.

더불어 국립 현대미술관 분관설치와 국립자연사 박물관 설치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중심으로 전북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담아냈다.

그러나 도가 사실상 확정한 10대 아젠다들이 지역 내 균형발전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 지역을 외면하고 대부분의 사업들은 서북부권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10대 아젠다 중 동부권 6개 시군(남원·순창·임실·무주·진안·장수)과 타 지역과 연계된 SOC사업 외에 직접 관련된 사업은 국립노인종합병원 설립 뿐이다. 새만금과 전주권, 군산, 익산, 정읍 등에 대부분의 사업들이 상대적으로 포진돼 있어 아쉬움 섞인 목소리다.

물론 대선후보자들이 받아들이기 쉽고 전북에 파급효과가 커야 한다는 대전제가 깔려 있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동부권 낙후 탈피의 기회도 마련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문화 관련 분야의 사업 발굴과 신선한 아이템 부재도 또 하나의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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