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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기기 팹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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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방사선연구소 방사선기기 팹센터 준공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6.11.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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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총 250억 투입…R&D 강소기업 육성 산실 기대

방사선기기의 기초연구부터 실용화에 이르는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할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이 국내 방사선기기 R&D 핵심 인프라 구축과 산업체의 실용화 지원을 위해 정읍시 신정동에 소재한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윤지섭)방사선기기 팹센터(Fabrication Center)’를 구축했다.

준공식은 22일 송하진 지사와 김생기 시장, 유진섭 시의회의장, 배태민 미래창조과학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있었다.

팹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4년 여에 걸쳐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70, 도비 40, 시비 40)을 투입해 연면적 3300(지하 1, 지상 2)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방사선센서 소재 성장실과 방사선센서 계측기 제작실, 방사선 융복합기기 성능 시험실, 고주파 발생장치 시험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방사선센서 소재 가공실과 방사선센서 성능 평가실, 방사선 발생장치 제어 상황실 등 70여종의 첨단연구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팹센터는 방사선기기의 핵심 원천기술로 불리는 방사선센서 고주파 발생장치 융복합기기 시스템 등을 한 자리에서 연구개발하고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종합연구시설이다.

특히, 방사선 산업의 특성 상 초기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센터의 첨단장비와 시설들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함으로써 국내 방사선기기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방사선기술, 의료, 생명공학, 농업, 공업, 신소재, 우주식품, 동위원소 이용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방사선 융합기술(RFT/ Radiation Fusion Technology)을 연구개발하고 실용화하는데 주력해 왔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컨테이너 검색기의 핵심기술인 방사선 비파괴 검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컨테이너 검색기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한 방사선육종기술로 기능성을 높인 신품종 벼와 콩 종자를 전국 농가에 무상 보급함은 물론 고부가가치 화훼류와 산업 소재용 작물을 개발, 민간기업에 품종 실시권을 이전함으로써 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연구소의 기술 출자로 세워진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와 서울프로폴리스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성공적으로 사업화시킨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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