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고스펙을 갖췄음에도 취업이 쉽지 않은 것이 요즘 취업시장의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학벌과 스펙이 아닌 실력으로 당당하게 대기업 계열사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산업설비과 특수용접직종 기능사 양성과정(1년)에 재학 중인 임재학(24) 학생이다.

임재학 학생은 최근 대기업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 채용에 합격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시가총액 6,200억원 규모의 첨단소재 생산 기업이다.

임씨는 폴리텍 입학 전 현대삼호조선소 배관취부사로 1년 간 근무했다. 하지만 ‘평생기술’을 익혀 안정적 직장과 ‘평생직업’을 갖겠다는 생각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기능사과정 입학을 결심했다.

임씨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기능사과정에 재학하며 채 1년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용접산업기사와 특수용접기능사, 에너지관리기능사, 산업안전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최근 일진머티리얼즈 입사에 성공했다.

그는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우수한 교육장비와 실습 환경,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작품 발표회, 우수한 학우들과의 정보 교류, 그리고 이론과 현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취업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재학 학생이 재학 중인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국책특수대학으로서 산업현장과 교육생들의 수요에 맞춘 전문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해 정부3.0과 ‘참인폴리텍’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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