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의 윷놀이 고수들이 전주에 모여 윷놀이 최강자를 가린다.

25일 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에 따르면 문체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2016 전국 윷놀이 대회’의 예선전을 걸쳐 11월 5일 전당 야외마당에서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윷놀이 대회’는 문체부가 지난 3월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54개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로부터 공모 신청을 받아 1위에 선정한 사업이다.

패의 우연성과 전략, 반전이 있는 우리나라의 가장 보편적·대중적 전통놀이라는 점과 모바일 예선전과 오프라인 본선전을 통한 토너먼트 경기방식 등 놀이가 가지고 있는 재미적 요소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2016 전국 윷놀이 대전(大戰)’이라는 이름의 대회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18일부터 예선전을 진행 중이다.

어플리케이션 게임을 통해 많은 점수를 획득한 64개팀(128명)을 이달 말까지 본선 진출자로 선정하고 11월 5일 전당 야외마당에서 본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각지의 윷놀이 고수들이 모인 본선 대회에서는 진출자 전원이 전통 한복을 입고 64강부터 랜덤 토너먼트, 32강부터는 대진표에 의한 경기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 외에도 부대행사로 공기놀이와 제기차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문화공연과 문화장터도 함께 진행된다.

우승팀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준우승과 3등에게는 70만원과 30만원,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김동철 원장은 “윷놀이는 옛날부터 널리 퍼져 있었던 전통 대중 놀이”라며 “전통에 모바일이라는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국민놀이로써의 윷놀이 확산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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