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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재 전북대병원장 “응급실 진료시스템 개선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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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재 전북대병원장 “응급실 진료시스템 개선에 최선 다할 것”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10.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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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사망사고와 관련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 강명재 전북대학교병원장
“다시는 아까운 생명이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두 살배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명재 전북대학교병원장이 공식사과했다. 또 재발 방치책을 담은 응급실 진료시스템 개선방안도 발표했다.

강명재 병원장은 19일 “소아환자의 사망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전북도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향후 다시는 이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발방지를 위한 향후 대책도 발표했다. 강 병원장은 “응급실 진료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했기에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사건 발생 직후 TF팀을 만들어 문제점을 파악하고 모든 중증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 안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선책은 크게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 확충에 자체예산 150억원 투입 △호출시스템 등 비상진료체계 강화 △이송구급대 및 타 병원과의 연계협력체계 강화 등 3가지다.

전북대병원은 자체예산 150억원을 투입,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시설을 보완하고 있고, 향후 외상 및 응급환자를 위한 혈관조영실을 갖출 예정이다. 또 당직전문의 호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주 진료과 및 관련 진료과가 결정되면 즉각 당직전문의를 호출하고 특히 호출 받은 당직전문의가 환자 진료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경우 신분상 엄중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응급의료진의 의료기능을 강화해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거나 진료에 적절치 않은 병원으로 가는 사례를 줄여 수술에서 근본치료까지 가는 시간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원 의뢰 시 해당 의견기관의 응급의료 책임자에게 환자 상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관련규정을 보완하고 주변지역 응급의료기관과의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명재 병원장은 “병원 구성원 모두 향후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더욱 겸손하고 신중하게 환자 안전을 살피겠다”며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일 중앙응급의료위원회 개최,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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