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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진기승씨 유족 법정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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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진기승씨 유족 법정준비!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6.10.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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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함께 신성여객, 성진여객 "둘 중 하나 책임져!"

<속보>故 진기승씨 유족들의 위로금 중단논란이 결국 법정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 유족들이 민주노총과 함께 양사(신성여객, 성진여객)에 소송준비에 나섰다.<본보 10월 11일, 13일 4면>

故진기승씨 미망인 김보경씨(47·여)는 “더 이상 사태가 진전될 가능성이 없어보인다”며 “민주노총과 함께 소송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신성여객과 성진여객에 소송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진여객과 신성여객이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둘 중 하나는 책임져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전주시도 더 이상 방관만 해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으로 성진여객과 유족들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故진기승씨 유족들과 민주노총은 소송에 관련된 자료를 취합해 조만간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신성여객 측은 지난 2012년 부당해고 및 직장폐쇄 등의 노동탄압에 맞서 파업투쟁을 벌인  故진기승씨 유족들과 전주시, 민주노총이 참여한 자리에서 유가족들에게 구체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신성여객이 성진여객으로 인수되면서, 올 7월부터 위로금 지급이 끊겼다.

성진여객은 신성여객과 유족들의 약정내용을 인수인계 받은 적이 없다며 약정을 지킬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약정당시 참여한 전주시도 개인과 기업의 문제라는 이유로 소극적태도를 보여왔다.

유족들은 위로금지급이 끊긴 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대학교 2학년인 김보경씨의 딸은 얼마 전 휴학하고 돈을 벌기위해 험난한 사회에 뛰어들었다.

김씨는 “딸이 휴학하고 사회에 뛰어들어 마음이 아프다”며 “딸이 다시 꿈을 찾아 공부를 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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