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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력 증원도 ‘중앙 쏠림’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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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력 증원도 ‘중앙 쏠림’ 지나쳐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9.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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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만2066명 늘었지만 전북은 5명뿐… 경기와 300배 차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최근 3년간 경찰이 1만2000여명이 증원됐으나, 전북은 겨우 5명만이 증원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사진)이 20일 공개한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2016년 6월까지 1만 2066명의 경찰이 증원됐다. 지역경찰을 제외한 경찰서 단위 이상 경찰 현원은 7,477명 증가해 6만9430명이다. 2016년 정원 6만 6544명을 2886명 초과한 수준이다.

지역경찰(지구대 및 파출소 등) 현원은 4만6176명으로, 2013년 4만1587명에서 4589명 증가했으나 이는 지역경찰 정원 4만6533명에 비해 357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지역별 증원 격차도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역은 2013년 이후 지역경찰 증원수가 1547명에 달한 반면, 전북의 경우 증원수가 5명에 불과해 무려 300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경찰인력 2만명 증원 계획은 민생치안분야 우선배치가 원칙인데, 정작 시민과 가장 가까운 지역경찰 증원에는 소홀하다”며, “일선경찰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민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지역경찰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특히 2013년 이후 전국지역경찰 증가율이 평균 11.03%인데 전북지방경찰은 0.24%, 고작 5명 증원에 불과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앞으로의 증원 계획은 중앙에만 편중되지 않도록 지역별로 치안서비스가 고르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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