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화인켐㈜ 익산 팔봉공장이 이달말 가동 중단함에 따라 익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정헌율 시장은 동우화인켐 팔봉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동우화인켐 본사를 방문, 고용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한다.
LCD편광필름을 제조하는 동우화인켐 팔봉공장은 삼성반도체가 베트남 공장을 건설하면서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팔봉공장의 동반 이전을 요구해 가동 중단이 결정됐다.
이 공장에는 정규직 60여명과 협력업체 직원 200여명이 근무해 왔으며 한 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왔다.
동우화인켐은 팔봉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정규직에 대해서는 평택공장과 신흥공장 등으로 분산 배치하고 협력업체 직원에게는 계약 중지를 통보한 상태다.
익산시는 계약 중지에 따른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재취업 알선 등 동우화인켐 팔봉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여파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번 본사 방문을 통해 팔봉공장에 빠른 시일 내 새로운 신성장 업종을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동우화인켐에서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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