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망동에 신축중인 군산시수협 면세유 공급시설이 공사중지 4개월만에 재개된다.
수협 면세유 공급시설은 해망동 1011-13번지 일원 공유수면에 총 13억5,800만원(국비 85%, 자부담 15%)을 들여 경유와 휘발유를 저장하는 탱크를 건설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안전성을 이유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이에 군산시가 주민과 수협을 상대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결과, 인근 30여 세대 주민들을 장기적으로 희망루 아파트로 이주하는 것에 대해 비상대책위가 합의하면서 일단 공사가 재개된 것.
수협은 전체 공정률이 85%로 사실상 마무리 공정만을 남겨 놓은 만큼 늦어도 10월 중순경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사업을 다시 추진하게 돼 다행이다”며 “사업 완료한 뒤 주민들이 요구한 세부 사항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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