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15:39 (토)
추미애 “사드문제 차기 정부에 맡겨라”
상태바
추미애 “사드문제 차기 정부에 맡겨라”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07.18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민주 당대표 후보 반대 표명, SNS에 정부 졸속처리 등 비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사진)은 17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결정과 관련, “반대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사드를 졸속으로 강행처리 할 것이 아니라 차기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며느리로 더민주 당대표 경선에 나선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홈페이지에 “최근 사드문제로 국론이 분열되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갈등이 심화돼 안보가 위협받고, 경제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은 글을 올렸다.

추 의원은 이어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단 한 번도 국민에게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과 국민들이라는 것을 명백히 인식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추미애는 사드배치를 분명히 반대한다”면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현 지도부와 차별화를 확실히 면서 외교·군사·경제적으로 사드배치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사드 배치 반대 이유로 ▲외교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중국과 러시아를 우리에게 등 돌리게 하는 패착 ▲군사적으로 북한의 대남미사일을 방어하는데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 ▲경제적으로 중국의 무역보복 등 불확실성을 키워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실책이라고 들었다.

추 의원은 이어 “대통령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사드문제를 졸속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 차기 정부가 신중히 검토해서 결정하되 절차적으로는 적어도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사드배치만으로 끝나지 않을 한·미·일 공조의 결정판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상호군수지원협정이라 우려되므로 반드시 국회동의를 거쳐한다”고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추 의원은 정부가 사드배치를 결정한 지난 8일에도 “강행해서는 안된다”면서 사드배치에 대해서 사실상 찬성 입장인 당지도부와 확실히 다른 입장을 보여왔었다.
서울=김영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